TU의 시작, 그리고 8번째 챕터
TU의 시작, 그리고 8번째 챕터
2019년 8월 16일.
바로 TU치과가 개원한 첫날입니다.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이제 8년째의 세월이 시작되고 있네요.
오랜 시간 TU를 성장시켜 오면서 정말 많은 소회가 들게 됩니다.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치과 심미 시장에서 새로운 역할을 하며, 자연 치아를 보존하는 철학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라미네이트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진화시켜 왔습니다.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이 시장을 성장시켜, 지금 수많은 심미 치과들이 탄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많은 자랑스러움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렇게 치과 심미 시장이 성장한 가운데, 다시 시작점(0: ZERO)의 시점을 돌아보며 근원과 진정성을 다시금 찾게 됩니다.
1. TU치과를 왜 시작하게 되었을까
제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올 시점, 치과계에는 수많은 폭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한때 이름을 떨치던 치과가 폐업을 하고, 환자들과의 분쟁과 소송에 휘말리며 뉴스에 오르내리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저는 근원적인 원인을 바라보았습니다.
‘왜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브랜드는 드문 것인가.’
제가 제일 먼저 바라본 부분은, 의료 시장의 마케팅이 결국 가격 경쟁으로만 치닫는 현상이었습니다.
본질이 아닌 가격 경쟁 마케팅으로 인해 의료에 대한 가치(Valuation)는 점점 낮아지고, 그만큼 의료 서비스의 진정성이 사라집니다. 오히려 매출(Sales)보다 비용(Cost)이 높아지는 구조를 감당하지 못하고, 환자를 나 몰라라 하며 폐업하는 현상들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이 현상을 어떻게 해결하고, 어떻게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이 질문이 바로 TU치과가 태어난 출발점입니다. 그리고 답은 결국 하나로 모였습니다. 의료 서비스의 진정성을, 어떻게 많은 분들의 마음속에 전달할 것인가.
저는 브랜드에서 그 힘을 찾았습니다.

Tü
T.U DENTAL CLINIC
수많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은 제가 개원한 지 6개월 만에 찾아온 코로나 시대에도 오히려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브랜드의 고객들은 유명한 제품을 ’살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싶어 했고, 오히려 브랜드가 고객을 선택하는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저렴한 가격이 인기를 끄는 의료 현장의 모습과 대비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저는 그 속에서, 어떻게 하면 본질적으로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습니다.
그 고민 끝에 TU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이 브랜드를 통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TU라는 브랜드가 값지며 고객들이 납득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하기 위해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T: 우는 모양, Teeth, Treatment
U: 웃는 모양, 치아 배열의 U shape, Up
이렇게 다양한 의미를 담아, ’울면서 왔다 웃으면서 나가는 치과’라는 슬로건으로 TU를 창업하고 이끌어 나갔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진정성 있고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올바른 의료, 올바른 가치, 올바른 브랜드. 그것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2. 왜 제로네이트(ZERONATE)를 시작하게 되었을까
저는 어렸을 때부터 미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모든 오감을 아름답게 자극하는 것들. 저는 섬세하고 디테일한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때론 그 성향 때문에 직원들을 포함한 주변의 많은 분들이 피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 점이 저를 더 성장시켰습니다.
2018년 제가 페이닥터이던 시절, 친하게 지내던 유명 웹툰 작가 형님의 라미네이트 시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진행하기로 한 그날, 형님께서는 치아 삭제가 두렵다며 진료를 거부하셨습니다.
저는 당시에는 조금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형님의 입장을 다시금 돌아보며, 당시의 치과 심미 시장을 되돌아보았습니다. 물론 그때에도 치아를 최소삭제하는 치과들이 소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때 유명했다가 폐업한 특정 병원의 무분별한 치아 삭제 라미네이트로 인해, 많은 분들이 라미네이트를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 사례가 SNS를 비롯한 전반적인 플랫폼에 퍼지면서, 사실 교과서대로 정석적으로 진료하면 문제가 없을 라미네이트 시술을 많은 분들이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그 형님도 진료를 거부하게 된 것이고요. 그래서 저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수많은 서적과 온라인 자료를 뒤지며 오랄디자인(Oral Design)을 알게 되었고, 백금박을 이용한 플래티넘 포일 테크닉(Platinum Foil Technique)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해당 기술을 그대로 구현할 수는 없었지만, 당시의 라미네이트 제작 기술로 최대한 얇게 제작하며 무삭제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였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그 형님은 치간이개(Diastema), 즉 치아 사이에 공간이 있어 무삭제 라미네이트가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제 생애 첫 무삭제 라미네이트 시술을 진행하고 성공한 후, 저는 ’앞으로 무삭제 라미네이트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며 마음속으로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그렇게 저의 첫 무삭제 라미네이트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비전에 확신을 갖게 되어, TU치과를 개원하면서 무삭제 라미네이트를 주요 진료 항목으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라미네이트 비니어.
교과서적이고 정석적인 단어입니다. 저 역시 라미네이트 비니어가 진정성과 지속가능성을 가진 진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랐고, 그 바람은 지금도 같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무너진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되돌리기에 저 혼자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하며, 무너진 라미네이트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여기서 또 한 번 찾은 해답은 브랜딩이었습니다.

M T + I
ZERO NATE
맞습니다. ’제로네이트(ZERONATE)’는 라미네이트 비니어라는 본질 위에 세운 하나의 브랜드입니다.
제가 가진 진정성, 그리고 장인 정신이 깃든 브랜드입니다.
이 브랜드를 통해 부정적이었던 ’라미네이트 비니어’를 긍정으로 이끌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제로네이트(ZERONATE)는 탄생하였습니다.
제로네이트(ZERONATE)는 무삭제라는 경험과 관점에서 처음 시작되었지만, 그 본질은 고객이 원하는 이상적인 자연 치아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자연 치아를 보존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제로(0)에 가까운 두께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때로는 제로(0)에 가까운 두께가 정답이 아닙니다. 적합한 케이스에서, 원하는 이상적인 결과를 위해 가능한 한 자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방법. 그것을 찾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치과 심미를 맡고 있는 치과의사로서, 전문가적인 의견과 고객이 바라는 바를 합치시켜 최선의 방향을 찾아가는 길을 추구합니다.
이를 위해 수많은 노력과 경험 속에서 제로네이트(ZERONATE)를 제작하는 다양한 방식을 종합하였고, 그렇게 쌓인 노하우로 고객이 원하는 바를 지향합니다.
그 기반에는 반복해서 말씀드린 진정성과 지속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장인 정신, 그리고 이를 도울 수 있을 만큼 크게 발전한 첨단 기술과 함께, 치과 심미 시장이 다시금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하나의 브랜드, 제로네이트(ZERONATE)를 탄생시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